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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라이프 트렌드] 100명 뽑아 월세 25만원씩 6개월간 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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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주거비 지원 사업
중앙일보

지난해 주거비를 지원받은 김건희씨(왼쪽)와 이율하씨가 담소를 나누고 있다.




김건희(여·24)씨는 지난해 2월 대학을 졸업한 뒤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지만 아르바이트로 모아둔 돈이 바닥을 보이며 월세가 부담이 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내집(Home)잡(JOB)기’ 프로젝트에 뽑혀 월 28만원씩 6개월 동안 지원받았다. 그 덕에 아르바이트 시간을 줄이고 자기 계발에 투자하면서 취업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고 지난해 8월 취업했다.

대학 4학년인 이율하(24·경기도 용인)씨도 지난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매달 28만원씩 거주비 168만원을 지원받았다. 이씨는 “월세를 내려고 아르바이트까지 하느라 힘에 겨웠는데 월세를 지원받고부터 학업과 취업에 전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는 24일까지 신청 접수해 선정


월세 내랴 취업·학업 준비하랴 이중고를 겪는 청년에게 주거비를 지원하는 프로젝트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된다.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하 MG새마을금고재단)이 실시하는 ‘MG희망나눔 청년주거지원사업 내집(Home)잡(JOB)기’ 프로젝트다.

지원 대상은 모두 100명. 만 18세 이상의 신청자 가운데 소득 기준 또는 주거계약 기준에 부합하는지 등을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6~11월 총 6개월간 1인당 월세를 한 달에 최대 25만원씩, 총 150만원 이내에 현금으로 지원한다. 합격자는 지원 기간 내 봉사활동에 3회가량 참여하게 된다.

참가 신청은 이달 24일까지 MG새마을금고재단 홈페이지와 내집잡기 블로그에서 진행한다. 박차훈 MG새마을금고재단 이사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주거비 부담을 덜고 학업과 취업에 집중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정심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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