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노래도 잘하고, 음악도 잘하는 아이돌이고파"

솔로데뷔 앨범 '어나더'

타이틀곡은 '안녕하세요'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워너원 출신 가수 김재환이 20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솔로 데뷔앨범 '어나더(Another)'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안녕하세요'를 선보이고 있다. 2019.05.20.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노래방 애창곡이 됐으면 좋겠어요. 하하."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의 메인 보컬 출신 김재환(23)이 20일 솔로 데뷔앨범 '어나더'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안녕하세요'는 팝 R&B 발라드다. '그때 또 다시' '소주한잔' 등 숱한 노래방 애창곡을 보유한 가수 임창정(46)이 작사·작곡과 편곡을 맡았다. 작곡가 멧돼지와 김재환이 공동 작곡했다.

김재환은 20일 "임창정 선배님의 곡을 받았으니 노래방 애창곡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노래방에서는 '고음' 있는 곡을 많이 부르잖아요. 그래서 제가 힘들어도 곡에 고음을 많이 넣었어요"라며 웃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워너원 출신 가수 김재환이 20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솔로 데뷔앨범 '어나더(Another)'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수록곡 '디자이너'를 선보이고 있다. 2019.05.20. chocrystal@newsis.com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으로, 이별을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이 공감할 만한 정서를 녹여넣었다.

김재환은 현실에서는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받아들이고 이별식을 맞이하는 연인의 이야기를 담은 '안녕하세요' 뮤직비디오에서 남자 주인공으로 처음 연기도 했다.

김재환은 이번 솔로 음반 제작의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음악 솔메이트 용진과 작업한 첫 자작곡인 '그렇게 널', 팬들을 향한 진심을 '별'에 비유한 '마이 스타', 항상 서로에게 힘과 쉼터가 되길 바라는 '블로우 미(Blow Me)', 최근 '케이콘 2019 재팬'에서 선공개한 '디자이너', 뮤지컬과도 같은 전개의 '랄라' 등이 실렸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워너원 출신 가수 김재환이 20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솔로 데뷔앨범 '어나더(Another)'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수록곡 '디자이너'를 선보이고 있다. 2019.05.20. chocrystal@newsis.com

김재환은 어릴 때부터 싱어송라이터의 꿈을 품고 있었다. 자신 만의 색깔을 담은 앨범을 내는 것이 목표였다.

"사실 아직까지 저는 제가 음악하는 것이 형편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최대한 표현해 보려고 했습니다"라며 머리를 긁적였다.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김재환은 싱어송라이터, 아이돌의 경계를 명확하게 구분하려고 하는 한국 음악시장에서 "워너원을 하면서 춤을 추는 것이 너무 좋아 지금도 춤을 끊지 못하고 있어요. 평생 아이돌이고 싶어요"라며 웃었다. "노래도 잘하고, 음악도 잘하는 아이돌이고 싶어요."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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