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불황에 강한 역세권 단지 내 상가 눈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 조감도 [사진: 신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주춤한 가운데 역세권 단지 내 상가가 나홀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아파트 세대 고정 수요와 역을 이용하려는 유동인구까지 고정수요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일 상가업계에 따르면 작년 7월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인근에서 '힐스테이트 중동' 단지 내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는 평균 1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 사흘 만에 100% 계약률을 기록했다. 한 달 뒤인 8월 동탄2신도시 SRT 동탄역 도보이용권에서 선보인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상업시설도 평균 22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으며, 지난 3월 지하철 1호선·경춘선·중앙선 등이 지나는 청량리역 인근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단지 내 상가도 단기간에 52개 전 실이 계약 마감했다.

역세권 단지 내 상가는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서울 은평구 불광역 역세권에 위치한 '대호프라자 아파트' 단지 내 1층 상가는 지난 1월 기준시가가 ㎡당 224만5000원(국세청 상업용 건물오피스텔 자료 참고)으로 1년 전인 200만2000원보다 12.14% 상승했다. 이에 비해 같은 은평구 불광동 내 연신내역 역세권에 위치한 일반 집합상가(메디컬센터)의 기준시가는 2018년 1월 ㎡당 636만원에서 2019년 1월 645만6000원으로 1.5% 오르는 데 그쳤다.

올 상반기에도 서울을 비롯한 주요 수도권 역세권 지역에서 신규 상가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신영은 이달 중 인천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주상복합 3블록에서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와 단지 내 상업시설 '지웰시티몰'을 분양한다. '지웰시티몰'은 연면적 2만917㎡에 지하 2층~지상 3층, 144실 규모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7호선 루원시티역(가칭, 예정)도 사업지 인근에 계획 중이다. 영화관 CGV가 15년 임대 계약이 체결해 빠른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다음 달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아파트 1차 단지 내 상가도 공급에 나선다. 총 19실 규모의 이 상가는 지하철 2호선 봉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아파트 1531세대와 2차 519세대를 고정수요로 확보했다.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 양원지구 C1블록에서는 '신내역 힐데스하임 참좋은' 단지 내 상가가 공급된다. 1층 총 15실 규모의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되며, 경춘선 신내역을 이용할 수 있다. 양원지구 약 3200여 세대를 직·간접수요로 갖췄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