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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경쟁자 헨드릭스 4실점, '이달의 투수' 가까워진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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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LA 다저스 류현진.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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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5월 최고의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류현진(32‧LA 다저스)이 '이달의 투수'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88구를 던지며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했다. 팀의 8-3 승리 속에 류현진은 원정 첫 승리와 함께 시즌 6승(1패)째를 거뒀다.

31이닝 연속 무실점과 함께 1.72였던 평균자책점도 1.52까지 내렸다. 이로써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1.54인 잭 데이비스(밀워키 브루어스)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가 됐다.

특히 5월에는 4경기에서 32이닝 동안 단 1점만 내주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28, WHIP 0.50을 기록하고 있다. 5월에 남은 1~2경기에서 크게 부진하지만 않으면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는 류현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가장 강력했던 경쟁자 카일 헨드릭스(시카고 컵스)의 부진도 류현진에게는 희소식이다. 20일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등판한 헨드릭스는 승리를 따냈지만, 5⅔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내용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이전까지 헨드릭스는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5월 3경기에서 25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36을 올리고 있었다. 이날 승리해 5월 4경기 3승이 됐지만, 월간 평균자책점은 1.47로 크게 올라가 류현진과 1점 이상 차이를 보이게 됐다.

물론 WHIP 0.68로 류현진과 가까운 헨드릭스가 여전히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것은 사실이다. 월간 평균자책점은 시즌 평균자책점보다 변동의 폭이 큰 만큼 류현진도 완전히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헨드릭스를 빼고 보면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류현진과 경쟁할 수 있는 후보다. 류현진보다 한 경기 덜 던진 소로카는 3경기에서 20이닝을 소화하고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45로 탄탄하다.

하지만 이닝 수에서 류현진과 차이가 크다. 한 번 더 등판하고도 0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2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도 자책점을 1점만 내줘야 하고, 2자책일 경우 7⅓이닝 이상 소화해야 한다.
n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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