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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RE:TV] '세젤예딸' 김소연, 최명길과 모녀 관계 폭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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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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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소연은 사람들에게 최명길과 모녀 관계임을 밝힐까.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연출 김종창)에서는 전인숙(최명길 분)이 조카 한태주(홍종현 분)와 친딸 강미리(김소연 분)이 연인 사이임을 알고 이를 떼어놓으려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전인숙은 한종수(명계남 분)에게 강미리(김소연 분)와 한태주(홍종현 분)가 사귀는 사이라고 폭로했다. 전인숙은 "강미리 부장과 태주 사귄다. 둘이 연애하고 있다. 죄송하다. 관리를 잘했어여 하는데 면목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강미리 부장이다. 태주는 혈기왕성한 젊은 남자다. 난 태주 이해할 수 있다. 강미리 부장은 미인인데다 능력도 뛰어나 마음이 기울 수 있다. 부장이 조심 했어야 한다. 이건 부장 자질을 넘어 강미리의 인성 문제다. 회사 내 규율 문제"라고 강미리를 탓했다. 결국 전인숙은 "강미리에게 사표를 쓰게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만나서 경고하고 서운하지 않게 마무리 잘해서 유학 명목으로 내보내겠다"라고 강경하게 나갔다.

하지만 전인숙의 계획과는 무관하게 한태주와 강미리의 사랑은 더욱 깊어졌다. 한태주는 강미리에게 애정을 마음껏 표현하는 것은 물론, 그에게 반지를 끼워주며 둘 사이 관계를 공고히 했다. 하지만 한태주는 재벌 2세라는 자신의 정체를 강미리에게 밝히지 못한 데다, 전인숙의 반대 의견을 알고 있어 고민이 커졌다.

그 사이 한태주와 강미리를 떨어뜨려 놓으려는 전인숙은 박선자(김해숙 분)에게 연락했다. 박선자를 만난 전인숙은 "아이가 유학 가고 싶어 하는 거 아냐. 유학 가려고 사표낸 건 아냐. 근데 아무래도 형님과 자매들이 걱정돼서 망설이는 거 같다. 내가 설득해도 쉽사리 결정 못한다. 형님이 설득해달라. 아까운 애다. 한국에 이대로 머무르게 하고 싶지 않다. 지지리궁상 설렁탕집에서 벗어나 훌훌 털고 날아오를 때 되지 않았냐"라고 모질게 설득했다.

집으로 돌아온 박선자는 전인숙의 말을 곱씹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강미리를 찾아간 박선자는 전인숙이 자신에게 맡긴 통장, 본인이 강미리를 위해 부은 적금 통장을 내밀며 "너 유학 가고 싶으면 가. 엄마 괜찮아. 미혜도 곧 책 나올 거라니까 지 앞가림은 할 거다. 엄마 다 안다. 10년 가까이 미혜 용돈 준 거. 너도 네 인생 살아야지 언제까지 뒷바라지 할 거냐"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강미리는 "엄마랑 내가 왜 마지막이냐. 나 평생 박선자씨 딸이야. 그 여자 딸 아니야. 왜 엄마도 나 버리려고 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박선자가 전인숙을 만났음을 직감한 강미리는 바로 그를 찾아갔다. 강미리는 전인숙에게 "엄마한테 뭐라고 하셨냐. 유학 보내라고 설득하라고 했냐. 자신이 가졌던 거 잃을까봐 두렵냐. 그래서 나 치워버리려고 하냐. 그래서 우리 엄마한테 그랬냐. 당신 한 번도 딸이라고 생각한 적 없잖아. 들킬까봐 전전긍긍했지. 나 안 떠난다. 나 여기 있을 거다. 난 죽어도 여기 있을 거니까 나 자르기만 해봐. 다 불어버릴 거야. 내가 당신 딸이라고"라고 소리치며 분노했다.

전인숙은 20년 이상 떨어져 산 친딸 강미리를 찾고도 그를 친딸처럼 살뜰하게 대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모질게 굴어 강미리를 서운하게 했다. 하지만 도를 넘은 전인숙의 행동이 결국 강미리를 폭발하게 하면서 향후 두 사람의 관계가 수면 위로 떠오를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55분 방송된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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