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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분식회계·증거인멸'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첫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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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태한 대표이사를 처음으로 소환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증거인멸 정황까지 포착한 검찰이 수사 대상을 점차 윗선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대표이사가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소환됐습니다.

지난 16일, 검찰이 김 대표와 삼성전자 정현호 사장의 사무실 등을 압수 수색한 지 사흘 만입니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증거인멸 과정에 그룹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압수수색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바닥에 숨겨진 회계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삼성에피스 직원이 집에 숨겼던 회사 공용서버를 발견했습니다.

검찰은 윗선의 지시가 있었다는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옛 미래전략실 후신인 사업지원 TF와 보안선진화 TF 소속 상무 2명을 최근 구속했습니다.

지난달에만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대표를 세 번 불렀고,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소속 부사장들도 여러 번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증거인멸 과정에 개입한 임직원들이 4조 5천억 원대 분식회계 의혹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수사를 윗선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20년 가까이 알고 지낸 것으로 알려진 정현호 삼성전자 사장도 조만간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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