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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0세 아이 돌봐드려요"…대전서 전용 어린이집 10곳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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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2명이 영아 3명 돌봐…시 "여성 경력단절 예방"

20∼24일 자치구서 신청 접수…2021년까지 30곳으로 확대

연합뉴스

대전 어린이집 아동들
[대전시 제공]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전에서 0세 전용 어린이집 10곳이 시범 운영한다.

출산휴가 3개월 이후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고 맞벌이 부부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대전시는 하반기부터 0세 반만 운영할 사립어린이집 10곳을 오는 20∼24일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자치구 보육팀을 방문해 신청하면 시 보육정책위원회가 심의해 확정한다.

정원 3명인 0세 반을 운영하려면 전담교사 1명을 배치해야 하는데, 시는 더욱 알찬 돌봄 서비스를 위해 교사 1명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교사 2명이 영아 3명을 돌보는 것이다.

추가 배치 교사 인건비와 4대 보험료는 시가 전액 지원한다.

시는 0세 전용 어린이집을 2021년까지 30곳으로 늘릴 방침이다.

대전지역 어린이집에 다니는 0세 아동은 올해 1월 1일 기준 4천400여 명이다.

이와 별도로 시립어린이집 2곳도 0세 반을 운영 중이다.

서구 갈마동 시립어린이집에서 18명,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시립어린이집에서 4명을 각각 돌보고 있다.

갈마동 시립어린이집은 내년 3월 0세 반 전용 건물을 짓고 정원도 30명으로 늘린다.

으능정이시립어린이집도 자리를 옮기는 2021년 3월이면 0세 반 정원을 18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 교육복지청소년과 관계자는 "일단 어린이집 한 곳당 0세 반 한 반을 운영하지만 이후 보육 수요에 맞춰 반을 증설할 수도 있다"며 "많은 우수 어린이집이 대전형 영아 돌봄체계 구축에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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