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해투4' 오영실→전현무, 전현직 아나운서들의 입담 대잔치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전현직 아나운서들이 재치넘치는 입담을 자랑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에는 방송인 오영실, 한석준, 최송현, 오정연, 아나운서 정다은, 이혜성이 출연했다.

한석준은 프리선언 후 3년만에 KBS를 찾았다며 첫 출근하는 마음으로 정장을 입고왔다고 밝혔다. 오영실은 "처음에 한석준이 프리선언을 할 때 의아했다"며 "그런데 중국에서 제의가 와서 고민하다 프리를 선언한 것이다. 그런데 사드가 터졌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석준 역시 "원래는 퇴사 후 3년간 방송 출연을 못하는 규정이 없었다. 그런데 오영실 선배님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받아치기도 했다.

'연예가 중계' MC를 맡고 있는 이혜성 아나운서는 "리포터 오디션을 봤는데 운이 좋게 MC를 맡게 됐다"고 발탁 과정을 설명했다. 특히 '연예가 중계' 시그니처 멘트인 "사랑해요 연예가중계"라는 멘트를 따기 위해 현지 매니저들과 치열한 눈치 싸움을 벌인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이혜성 아나운서는 "제가 잘못한 일이 있어 경위서를 써야했는데 컴퓨터를 켜보니 전현무 선배님이 작성하신 파일이 있었다. 너무 감사했다"고 미담을 소개했다.

정다운 아나운서는 남편 조우종과의 사내연애 시절을 회상했다. 정다운 아나운서는 "빈 대기실과 아나운서실을 활용했다"며 "문을 잠그고 뽀뽀도했다. 조우종이 빈 사무실에서 업어주기도 했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또한 프리선언을 고민하는 자신에게 "회사는 전쟁터지만 밖은 지옥이다"라고 미생의 대사를 말한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오정연은 "어쩌다 보니 다이어트의 아이콘이 됐다"며 "살이 12KG가 쪘는데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화제가 됐던 오정연은 "이제는 카페 창업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오정연은 "알바하던 사장님이 가게 인수를 제안하시더라"며 "그런데 제가 꾸미고 싶어서 찾아보니 집 근처에 새 건물이 들어왔다. 모든게 잘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전현무와 동기인 최송현은 "첫인상이 안좋았다"며 "4차 시험이 토론이었는데 저한테 불리한 질문을 하더라. 겉보기에 서른이 넘는 사람이 나를 왜 공격할까 고민했다"고 전했다. 이에 전현무는 "싫어한게 아니고 내가 살기 위해 그런 것이다"라고 전했다.

전현직 아나운서들은 서로의 실수담을 공유했다. 한석준은 "5시 방송인데 4시 57분에 일어난 적 이 있다"고 말했고 오영실은 "개표 방송을 하다가 이상한 바름이 튀어나왔다"고 전했다. 전현무 역시 "생방송에 늦어 트렁크 팬티 바람에 재킷만 걸치고 뛰어나가 방송을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