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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70대男, 위안부 할머니 돈 2억8000만원 332차례에 걸쳐 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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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를 돕던 70대 남성이 정부 지원금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났다.

조선일보

70대 남성이 위안부 할머니를 도우면서 정부 보조금 등을 횡령했다. /조선DB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해 11월 횡령 혐의로 A(74)씨를 불구속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2년 6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위안부 피해자 이귀녀 할머니에게 지급된 정부 지원금 총 2억8000여만원을 332차례에 걸쳐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 할머니의 통장을 관리하면서 8년간 지원금을 빼돌리고 자신의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중국에 살고있던 이 할머니를 귀국시키고 후견인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할머니는 지난해 12월 14일 별세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재판은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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