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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대학생 음주율 성인보다 13.3%p↑…절주문화 확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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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개 대학 579명, 절주 서포터즈 활동

뉴시스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2018년 음주폐해예방의 달 기념식에서 권덕철(왼쪽 여섯번째)보건복지부 차관이 '절주 서포터즈 공모전'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11.14.suncho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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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성인 평균에 비해 대학생 음주율이 13%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국 48개 대학 절주 서포터즈(응원단) 학생들이 대학과 지역사회 내 음주폐해 예방과 절주문화 확산에 나선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14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대회의실에서 대학생으로 구성된 '2019 대학생 절주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함께하는 청춘, 절주를 주도하다'라는 표어를 내건 절주 서포터즈는 2005년 절주동아리에서 시작해 지난달엔 전국 48개 대학에서 579명이 선발됐다.

올해에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음주폐해예방 실행계획'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음주환경 점검, 홍보, 콘텐츠 확산을 통해 음주조장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절주실천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해 '우리나라 대학생의 음주행태 심층조사'에 따르면 대학생의 월간 음주율은 전체 75.4%(남자 78.0%, 여자 72.9%)로 성인 전체 62.1%(남자 74.0%, 여자 50.5%)보다 높았다.

월간 음주율은 우수 절주동아리 보유 대학이 68.9%로 그 외 대학(75.9%)들보다 낮았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올해 새롭게 선정된 대학생 절주서포터즈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서포터즈 활동에 필요한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활동수칙 선언과 기념손찍기(핸드프린팅) 행사를 포함해 절주서포터즈 선배 및 콘텐츠 전문가가 알려주는 비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복지부 권준욱 건강정책국장은 "대학생 음주행태가 성인에 비해 심각한 만큼 전국 각 대학의 절주서포터즈를 중심으로 술 없는 대학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음주폐해 감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인성 원장은 "절주 서포터즈를 보유한 대학의 음주율이 그렇지 않은 대학에 비해 낮은 만큼 우리사회에 절주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서포터즈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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