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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론 입대, 심정 안 좋아"..'문제적남자' 이사강, 남편 바보로 거듭난 천재 감독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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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심언경 기자] '문제적 남자' 천재 감독 이사강이 남편 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13일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는 아티스트 감독 이사강이 출연했다.

이사강은 영국 3대 영화학교인 런던필름스쿨을 졸업했고,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에서 미술학 석사 과정을 수료한 재원이다.

이사강은 중앙대 연극영화과 1학년 재학 중에 런던필름스쿨 입학을 결심했다. 하지만 포트폴리오로 제출할 작품이 없었던 이사강은 직접 그린 영화 스토리 보드로 입학 기회를 얻었다.

이사강은 데이비드 보위의 아들, 믹 재거의 조카, 폴 매카트니의 딸 등 유명인사의 친인척과 함께 공부했다. 황금 인맥을 얻게 된 이사강은 우연히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도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사강은 "크리스토퍼 놀란이 데이비드 보위를 섭외하기 위해 직접 찾아왔더라. 데이비드가 섭외 제안을 받은 영화는 '프레스티지'였다. 비밀 단체의 얘기를 엿들은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이사강은 '하트' '인사이더' '알리' 등을 연출한 마이클 만 감독에게 직접 지도받았다. 이사강은 "교수님이 정말 혹독하게 가르치셨다. 많은 사람을 책임질 능력이 없으면 그만두라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사강은 졸업 작품으로 제출한 영화 '인어섬'으로 천재성을 입증했다. '인어섬'은 교내 심사위원이 뽑은 최고작이자 도쿄 쇼트 쇼츠 필름 페스티벌에서 관객상을 받은 작품이다.

OSEN

이사강은 한국에서 뮤직비디오 감독, CF 감독 등으로 활동했다. 이사강은 해외 가수와 의사소통이 가능한 외국어 실력과 함께, 뻔한 아이돌 뮤직비디오에서도 차이를 만들어내는 연출 능력을 자랑했다.

이사강은 만인이 인정한 천재 감독이지만, 론 밖에 모르는 남편 바보이기도 했다. 지난 1월 이사강과 론은 11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하지만 론은 지난달 9일 입대했고, 이사강은 곰신이 됐다. 이에 이사강은 "심정이 굉장히 안 좋다"고 밝혔다.

이사강은 문제를 풀면서도 론을 떠올렸다. 이사강은 주어진 단어의 자음, 모음을 재배열해 새 단어를 도출하는 문제에서 군 용어 '각개전투'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사강은 곰신의 근황을 전했다. 이사강은 곰신 카페에 가입한 것은 물론, '더 캠프'라는 대국민 국군 소통 서비스를 활용해 매일 위문 편지를 보내고 있다고.

이사강은 "'더 캠프'라고 나라에서 하는 어플이 있더라. 위문 편지를 올릴 수 있다. 그걸 올리면 매일 출력해서 준다고 하더라. 매일 쓴다. 오늘도 써서 보내고 왔다"고 밝혔다.

이사강은 MC들의 잘못된 군 지식을 정정해주기도 했다. 이사강은 MC들의 100일 휴가 언급에 "100일 휴가는 사라졌다. 이제 휴가일 일정을 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tvN '문제적 남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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