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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中 위안부 피해자 5명 추가 확인…총 18명 생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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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향년 99세' 피해자 2명 별세

연합뉴스

위안부 피해자 탕건전 할머니 별세
[난징대학살 희생자기념관 공식웨이보 캡처]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후난성에서 이번 달 들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5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중국 본토에서 확인된 위안부 피해 생존자가 총 18명이 됐다고 신화통신 등이 10일 보도했다.

난징대학살 희생자기념관에 따르면 이번에 알려진 피해자 중에는 1918년생으로 생존자 중 최고령인 류(劉)모 할머니도 포함돼 있다.

신화통신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아시아에서 약 40만명의 여성이 일본군 위안부가 됐고, 그 중 절반가량이 중국인이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이번 달 들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두 명이 향년 99세로 별세한 바 있다.

희생자기념관 공식웨이보에 따르면 탕건전(湯根珍) 할머니는 9일 새벽 3시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기념관 측은 "지난달 문안갔을 때 우리 손을 잡고 '자주 오라'고 말했다"면서 "그때 헤어진 게 영원한 이별이 될 줄 몰랐다. 다음 생에서는 따뜻하게 대우받기 바란다"고 추모했다.

지난 5일에는 2014년 중국에서 개봉한 위안부 관련 다큐멘터리 '산스얼(三十二)'에 출연했던 웨이사오란(韋紹蘭) 할머니가 별세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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