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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이슈 최저임금 인상과 갈등

문 대통령, 경제 낙관 전망…최저임금엔 '속도조절'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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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제 성장 기대"

"최저임금 1만원 공약 얽매일 필요 없어"



[앵커]

역시 관심을 받은 부분 지금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말을 했습니다. 서서히 좋아지는 추세라고 했는데요. 특히 경제 현안 가운데 최저임금에 대해서는 인상속도를 조절할 필요성을 얘기했습니다.

이 소식은 공다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9일) 대담에서 한국의 경제 성장에 대해 낙관적으로 내다봤습니다.

[서서히 회복되고 있고 지금 좋아지는 추세입니다. 하반기에는 잠재성장률에 해당하는 2% 중후반 수준을 회복할 것이다.]

최저임금, 주 52시간 근로제, 일자리 등 여러 경제 현안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의견을 밝혔습니다.

최저 임금에 대해서는 인상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때 공약이 2020년까지 1만원이었다고 해서 그 공약에 얽매여서 무조건 그 속도대로 인상돼야 한다,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가 수용할 수 있는 적정선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동시에 자영업자들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확충해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주 52시간 근로제에 대해서는 '제도가 거의 안착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한 것인데. 미리 대비책을 세워나가야 되고 충분한 계도기간을 줌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삼성전자를 방문해 이재용 부회장을 만난 것에 대해서는 친재벌적 행보로 봐선 안 된다고 했습니다.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또는 벤처기업이든 누구든 만날 수 있고…]

이 부회장이 재판을 앞두고 있다는 우려도 일축했습니다.

[우리 사법권의 독립을 훼손하는 말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재판은 재판, 경영은 경영, 경제는 경제…]

일자리가 늘기는 했지만 초단기 일자리 등 고용의 질이 나빠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어르신들에게는 정규직의 좋은 일자리가 불가능하지요. 나쁜 일자리라도 일자리가 없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에…]

청년 일자리의 경우 신산업과 벤처 산업을 장려하고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늘려가며 확중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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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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