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선호도 12위, 현장 평가는 더 높아
V리그 남자부 외국인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레오 안드리치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레오 안드리치(24·크로아티아)가 서브와 스파이크를 무기로 한국프로배구 V리그 입성을 노린다.
안드리치는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이틀째 일정에 들어간 8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대학에서 강한 서브와 스파이크로 각 구단 사령탑들의 눈길을 끌었다.
안드리치의 사전 선호도는 12위였다. 하지만 트라이아웃이 진행되면서 안드리치를 바라보는 시선이 뜨거워졌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키 203㎝의 라이트인 안드리치를 보며 "기본 동작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며 "현재로서는 지명권 안에 있다"고 호평했다.
안드리치는 "예전에 V리그에서 뛰었던 국가대표팀 동료 다니엘 갈리치(전 현대캐피탈)로부터 V리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한국에서 뛰는 것은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그는 연봉과 구단에서 제공하는 복지 등에 매력을 느낀다.
그의 장점은 날카로운 서브와 뛰어난 공격력이다. 그는 "서브와 스파이크는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과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도 "안드리치는 서브가 뛰어나고 파워도 있다"라고 평가했다.
V리그 남자부는 현지시간으로 9일에 2019-2020시즌에 뛸 외국인 선수를 선발한다. 안드리치는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트라이아웃에서 최대한 보여주겠다"며 "다른 외인들과의 경쟁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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