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의 '대표팀에 전념해달라'는 요구 때문
스파이크하는 타이스 |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올 시즌 남자프로배구 득점 1위에 올랐던 네덜란드 출신의 '거포' 타이스 덜 호스트(27·205㎝)가 2019-20시즌 V리그에 뛸 외국인 선수를 뽑는 트라이아웃(공개선발)에 불참했다.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8일 "타이스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하지 않았다"면서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대표팀에 전념하라는 것 때문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타이스는 다가오는 2019-20시즌은 물론 트라이아웃 불참에 따른 '2년 페널티'를 적용받아 2020-21시즌까지 2년간 국내 V리그에서 뛰지 못한다.
타이스는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879점을 뽑아 시즌 막판 다친 리버만 아가메즈(873점·전 우리카드)를 제치고 득점 1위에 올랐다.
타이스는 또 공격 성공률도 58.91%로 전체 남자 선수 중 1위를 차지해 다음 시즌에도 한국 무대에서 뛸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타이스는 네덜란드 대표팀에 전념해달라는 감독의 요청에 따라 캐나다 현지 시간으로 9일 예정된 드래프트 불참이 확정돼 다음 시즌에는 볼 수 없게 됐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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