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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사진=AFPBBNews) |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세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 (총상금 18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김세영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동타를 이룬 이정은(23)과 브론테 로우(잉글랜드)를 연장 접전 끝에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김세영은 이날 3타를 잃으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연장에서 김세영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파에 그친 이정은과 로우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세영은 지난해 손베리 클래식 이후 10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LPGA 투어 통산 8승째를 올렸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 이정은은 이날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연장에서 김세영을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