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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과르디올라 감독의 목표 "우사인 볼트, 타이거 우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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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펩 과르디올라. 출처 l 맨체스터 시티 트위터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우사인 볼트, 타이거 우즈처럼.”

이번 시즌 팀의 목표에 대해 설명하던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난데없이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이름을 입에 올렸다. 1등이 아닌 최고가 돼야 한다는 자신의 축구 철학을 반영한 비유였다.

영국 ‘텔레그래프’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27일(이하 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둘에 주목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육상 100m에서는 우사인 볼트가 기준이다. 다른 모든 선수가 그 기록에 도전한다. 골프에서의 기준이 타이거 우즈인 것과 마찬가지”라며 “잉글랜드 축구에서는 우리가 만든 기준이 있다. 시즌 승점 100을 목표로 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017~2018시즌 승점 100 고지를 넘기며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역대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중 최고 승점 우승 기록이었다. 올해 2강 양상으로 펼쳐지는 우승 구도에서 맨체스터 시티는 리버풀과의 막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번리와의 원정 경기, 레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 브라이턴과의 원정경기까지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자력 2연패가 가능하다. 지난 시즌 스스로 세운 최고 승점 우승기록을 경신하지는 못하지만, 승점 98로 근접한 수준에는 도달할 수 있다. 리버풀은 잔여 경기에서 전승해도 승점 97에 그친다.

한편 우사인 볼트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총 8개나 따고 은퇴했으나 여전히 육상 100m, 200m 종목의 세계신기록 보유자다. 부상 및 부진으로 한때 세계랭킹 119위까지 떨어졌던 타이거 우즈는 14년 만에 ‘꿈의 무대’ 마스터스에서 PGA 15승째를 달성하며 인간 승리의 신화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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