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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볼트 100m보다 빨랐다'…롱만큼 빨랐던 'EPL 최단 득점 8골 공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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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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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24일(이하 한국 시간) 셰인 롱(사우샘프턴)이 터뜨린 득점이 화제다. 롱은 경기 시작 7.69초 만에 왓포드의 골문을 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단 득점을 기록했다.

롱은 4일 영국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EPL 왓포드와 원정 경기에서 벼락같은 선제골을 터뜨렸다. 사우샘프턴은 왓포드와 1-1로 비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롱의 득점이 내내 화제다. 롱은 왓포드의 선축으로 시작한 경기에서 질풍같이 질주해 압박했다. 볼을 뺏고,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롱은 경기 후 "감독이 빠르게 압박하라고 지시했다. 좋은 기록을 갖게 됐다"고 웃었다. '비지니스 인사이더'는 "볼트의 100m기록(9.58초)보다 빨랐다"며 롱의 기록에 박수를 보냈다.

롱보다는 빠르지 않았지만, 역대 EPL에서 빠른 득점을 기록한 사나이들이 있다.

롱에 앞서 토트넘 홋스퍼 소속이었던 수비수 레들리 킹이 2000-01시즌 아크 왼쪽에서 기습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가른 게 종전 최단 기록(9.82초)이었다. 이어 2002-03 시즌 앨런 시어러(뉴캐슬 유나이티드, 10.52초)가 수비 백패스를 받은 골키퍼가 미스를 저지르자 뺏고 왼발 득점을 기록했다.

2017-18시즌 토트넘 홋스퍼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경기 시작 이후 얀 베르통언의 롱킥, 해리 케인의 헤더, 델레 알리의 백패스를 곧장 슈팅으로 연결해 10.54초 만에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1995-96시즌 아스톤 빌라 소속의 드와이트 요크(12.16초), 1994-95시즌 블랙번 소속의 크시스 셔튼(12.94초), 2013-14시즌 스토크시티의 골키퍼 베고비치의 골킥(13.64초)이 그대로 들어간 득점, 2013-13시즌 박지성이 뛰었던 퀸즈 파크 레인저스를 상대로 아스널이 패스 콤비 플레이로 만든 티오 월콧의 득점(약 20초) 등이 최단 득점 기록으로 회자되고 있다.

최단 득점의 기록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하프라인에서 경기가 시작된 이후 곧바로 득점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랄프 하센휘틀 사우샘프턴 감독은 롱의 최단 득점 기록에 대해서 "이 기록은 깨기 어려울 것이다. 하프라인에서 슛을 쏴 넣는 것 외에는 어려울 것"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그의 말대로 하프라인에서 곧바로 슈팅을 때리지 않으면 이 기록은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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