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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로드FC 052 '제주토박이' 양희조, 할리퀸을 능가하는 '한라퀸'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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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제주도 토박이인 ‘한라퀸’ 양희조(26·제주 팀 락온)가 승리에 대한 집념을 나타냈다. 양희조는 5월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2 제주에서 미국의 레슬러 출신 로웬 필거(30·로드짐 원주MMA)와 대결한다.

이번 경기는 양희조에게 두 가지 중요한 의미가 담겼다. 고향인 제주도에서 처음 열리는 ROAD FC 시합이라는 점과 MMA 프로에 데뷔하는 것이다. 양희조는 데뷔전이라 긴장하면서도 제주도 토박이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불태우고 있다.

양희조는 주짓수의 매력에 빠져 운동을 시작한 지 4년이 됐다. 양희조는 주짓수 블루벨트 소유자다. 양희조는 “친한 동생을 따라 갔다가 흥미가 생겼다. 처음에는 주짓수를 안하고 타격만 했다. 관장님의 권유로 주짓수를 시작했다. 해보니까 재밌어서 꾸준히 하게 됐다. ROAD FC 주짓수 대회 나가서 금메달을 땄고, 작년 12월에는 도네이션컵에 나가서 은메달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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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조의 상대는 같은 그래플러인 로웬 필거. 어린 시절 레슬링을 수련해 미국 워싱턴주 레슬링 대회에서 3위, 전미 레슬링 대회에서 7위와 8위를 한 차례씩 차지한 실력자다. 지난해 12월 ROAD FC 051 XX (더블엑스)에서는 김영지를 제압하기도 했다.

로웬 필거에 대해 양희조는 “먼저 데뷔하신 분이라서 경험도 있고, 같은 그래플러라서 어떻게 경기가 진행될지 기대된다”며 “제주도에서 경기를 하니까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 붙어 봐도 밀리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로드FC는 나는 물론이고, 수련하고 있는 친구와 동생들도 다 같이 뛰고 싶은 꿈의 무대다. 큰 무대에서 뛰어야 하는 게 이목도 집중되고 많이 긴장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더 잘 싸우고 싶다. 내 별명이 ‘한라퀸’이다. 제주도의 한라산이 유명한데, 할리퀸에서 따와서 강한 여성 파이터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주도 토박이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제공 | 로드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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