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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토트넘&손흥민, 2019년 맨시티 홈실점 2배로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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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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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포체티노의 아이들' 토트넘은 대단했다. 그리고 손흥민은 위대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손흥민의 멀티골과 요렌테의 골을 더해 3-4로 패했다.

종합 스코어에서 4-4로 동률을 이룬 토트넘은 원정 득점에서 앞서 구단 역사상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역대 2번째 UCL 4강을 노리던 맨시티는 '외인구단' 토트넘의 손흥민-요렌테에게 제대로 얻어 맞으며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히스토리 메이커' 손흥민은 전반 7분 날카로운 슈팅을 날린 것이 골키퍼 다리를 맞고 골망을 갈랐다. 기세를 탄 손흥민은 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멈추지 않고 그대로 강력한 정교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더하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토트넘은 상대 홈에서만 3골을 넣으며 극적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스쿼카’는 "맨시티가 이날 경기 전까지 2019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12차례의 홈경기를 치르면서 허용한 실점은 3골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9년 들어 질주하기 시작한 맨시티는 토트넘전을 포함해서 홈 13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경기 전까지 실점을 허용한 것은 리버풀(2-1 승), 아스날(3-1 승), 왓포드(3-1 승) 밖에 없었다. 심지어 2골 이상 내준 적도 없었다.

스쿼카는 "토트넘은 12번의 팀이 맨시티를 상대로 기록한 골을 한 경기에 밀어 넣었다. 믿을 수 없는 성과다"고 혀를 내둘렀다.

손흥민을 축으로 한 토트넘은 극적인 4강 진출을 달성함과 동시에 1경기 만에 '극강 포스'를 자랑하던 맨시티의 2019년 홈 실점 기록을 2배로 늘리는 업적도 달성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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