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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손흥민, 박지성 이후 8년 만에 한국인 선수 챔스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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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잉글랜드 토트넘의 손흥민이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뒤 기쁨의 골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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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결승 진출을 경험했던 박지성.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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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꿈의 무대’라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를 밟게 됐다. 한국 선수로는 ‘산소탱크’ 박지성(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8년 만이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전반 7분과 10분 연속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이날 2차전에서 3-4로 맨시티에게 패했다. 하지만 역시 손흥민의 결승골로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스코어 4-4 동점을 이뤘고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된 해리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0-1로 뒤진 전반 7분과 10분 연속골을 몰아쳐 토트넘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이날 경기의 단연 MVP로 손색없었다.

손흥민 이전에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를 밟은 한국 선수는 박지성이 유일했다. 2010~11시즌 박지성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강에서 첼시를 1, 2차전 합계 3-1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강에서 샬케04 마저 1, 2차전 합계 6-1로 크게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4강에서도 박지성의 활약이 돋보였다. 맨유는 이후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와 만났지만 1-3으로 패했다. 박지성은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못해 관중석에서 결승전을 지켜봐야 했다.

이번 맨시티와의 8강전 손흥민을 위한 무대였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8강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이날도 2골을 몰아치는 등 8강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는 대활약을 펼쳤다.

이제 손흥민과 토트넘은 ‘돌풍의 팀’ 아약스와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4강 1차전은 홈구장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다만 손흥민은 경고 누적으로 인해 1차전에 나설 수 없다. 2차전 원정경기는 손흥민의 출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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