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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MS, ‘사내 탄소세 증액’ 포함 솔루션 제시… 환경 보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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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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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인턴기자] 환경 보존에 전념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팔을 걷었다. MS는 ‘사내 탄소세 증액’을 포함해 환경을 우선으로 하는 솔루션을 제시하며 ‘환경 보존’을 위한 관심을 드러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MS 최고법률책임자 브래드 스미스는 MS 공식 블로그에 지구 환경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공유했다. MS는 지난 2009년부터 자사의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75% 절감하도록 여러 활동을 진행해왔다. MS는 최근 극심한 기후 및 환경 변화를 고려해 지난 2012년에 시작한 ‘탄소세’를 1톤당 15달러(약 1만 7000원)로 2배 증액했다. MS는 ‘탄소세 증액’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환경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 환경을 최우선으로 하는 캠퍼스 및 데이터센터 구축

미국 워싱턴주 MS 본사 캠퍼스엔 총 23만 제곱미터 규모의 17개 건물이 지어지고 있다. MS는 새로운 건물 공사에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또한 향후 캠퍼스 전체를 100% 무탄소 전기로 운영할 방침이다. MS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탄소 제로’ 및 ‘폐기물 매립 제로’를 달성하고자 한다.

MS는 데이터센터의 재생에너지 연구개발도 주력할 계획이다. MS는 데이터센터의 재생에너지 사용률을 50를 1년만에 달성했다. 이를 계기로 MS는 100% 재생에너지 달성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정하고, 2023년까지 70% 이상을 달성할 예정이다. 또한 MS는 탄소 및 에너지 절감 활동에 이어 물 보급 전략을 추가해, 2030년까지 물 부족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운영 방식을 대체할 새로운 전략을 제시한다.

▲ 지속가능한 솔루션 개발을 위한 고객 지원

MS는 디지털 및 AI 기술을 통해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양한 회사와 협력하고 있다. ‘이코랩’ ‘외르스테드’ 등 전력 회사는 MS의 IoT(사물인터넷), AI 기술과 결합해 재생에너지의 효율성을 향상했다. 곡물 가공 기업 ‘뷜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식품의 품질 및 유통 과정을 파악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혁신은 환경 문제 해결은 물론, 지속적인 비즈니스 성장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MS가 컨설팅 업체 ‘PwC’와 함께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농업, 물 산업, 에너지, 교통 4개 분야에서 AI를 도입할 경우 세계 GDP는 4.4% 증가,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최대 4%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 정책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MS는 지난 16일 ‘기후 리더십 위원회(Climate Leadership Council, 이하 CLC)’에 가입했다. CLC는 비즈니스 리더들이 경제학자들과 환경 단체 지도자들과 함께 국가 단위 탄소 가격제를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국제 정책 기관이다. MS는 사내 탄소세 뿐만 아니라 최근 탄소가격제 시행을 위한 워싱턴 주 투표 법안을 지지하는 등 탄소 가격제 시행에 대해 활발한 범국가적 토론이 이뤄질 것을 촉구하고 있다.

브래드 스미스 사장은 “MS는 지구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 구성원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고객, 정책 결정자, 기업과 함께하고 있다”며,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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