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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타격 귀재? 아쿠나 주니어, 무릎 꿇고 ‘벨트레식’ 홈런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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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길준영 인턴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22)가 무릎을 꿇고도 홈런을 때려내는 진기한 장면을 연출했다.

아쿠나 주니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아쿠나 주니어의 특별한 홈런은 4회말에 나왔다. 팀이 0-2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아쿠나 주니어는 애리조나 선발투수 로비 레이의 5구째 시속 83.2마일(133.9km) 낮은 커브를 무릎을 꿇으며 걷어 올렸다. 이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홈런이 됐다.

무릎을 꿇고 홈런을 치는 것은 지난해 은퇴하고 텍사스 레인저스 영구결번으로 지정된 애드리안 벨트레의 전매 특허 같은 장면이었다. 아쿠나 주니어는 벨트레가 메이저리그를 떠난지 1년 만에 이러한 진귀한 장면을 재현해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한 아쿠나 주니어는 지난 3일 애틀랜타와 8년 1억 달러(약 1137억 원)에 구단 옵션 2년 2400만 달러(약 273억 원)가 포함된 연장 계약을 맺었다. 아쿠나 주니어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듯 올 시즌에도 16경기 55타석 18안타 타율 3할2푼7리 6홈런 14타점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편 애틀랜타는 아쿠나 주니어의 홈런포를 시작으로 5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불펜진이 무려 7점을 헌납하며 6-9로 패했다./fpdlsl72556@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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