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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비스' 수란, 용기있는 유방암 투병 고백..뜨거운 응원물결(종합)[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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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은애 기자] 가수 수란이 4년 전 유방암으로 수술한 사실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이에 팬들은 놀라면서도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수란이 핫펠트, 소찬휘, 신효범과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이날 수란은 "4년 정도 됐는데 제가 사실 유방암에 걸렸다. 수술하고 가슴 한 쪽이 지금은 없는 상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수란은 "20대 후반에 그걸 경험해서 제 나름대로 충격이었다. 개인적으로 그 뒤에 여성성이 죽었다. 중성적으로 변했다. 옷 입는 스타일도 에티튜드도 그런 것 같은데 TV에서 볼 때 저를 다른 성격으로 보는 것 같아서 고민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수란은 "재발은 안 한 상태다. 계속 체크한다. 지금은 관리 잘하면서 신경 쓰는 부분이 없어서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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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수란의 고백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 2014년 싱글 앨범 'I Feel'로 데뷔한 수란은 독특한 음색과 트렌디한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아티스트다. 승승장구 행보를 걸어온 그가 남모를 아픔을 겪었다는 것은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

또한 이 사실을 말하는 것도 쉽지 않았을 터다. 그만큼 대중은 수란의 용기있는 고백에 뜨거운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스튜디오의 출연진들도 수란에게 각별한 마음을 내비쳤다. 신효범은 "지금도 충분히 여성적이야"라고 위로했다. MC 박소현은 "굉장히 용기 내서 말해주는 거다"라고 말했으며 MC 김숙 역시 "그 당시에는 얼마나 큰 충격이고 그랬겠냐"고 공감했다.

그동안 홀로 암과 싸우며 힘들었을 수란. 이제 대중 앞에 당당히 밝힌 만큼 그가 훌훌 털어내고 아티스트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길 바라본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비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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