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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비스' 신효범·소찬휘·핫펠트·수란, 연애관까지 다 밝힌 솔직+화끈 언니들 [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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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소담 기자] 솔직하고, 화끈하고, 당당한 '언니들'이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가요계의 잔다르크 빛이 나는 솔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신효범, 소찬휘, 핫펠트, 수란 등 여성 아티스트들이 출동했다.

이날 게스트들은 연애관부터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 드러내지 못했던 매력 등을 대방출했다. 모두 뛰어난 가수인 만큼 콘서트 장을 방불케 하는 공연도 선보였다.

가장 먼저 신효범은 비혼주의자라는 세간의 오해를 바로잡았다. 그녀는 "비혼을 주장한 적은 없다. 선택권에서 물러난 것"이라고 강조하며, "70대도 하트 뿅 날아가면 결혼하든 만나든 해야 한다. 70대가 되면 저도 철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전했다. 이어 신효범은 "프러포즈는 몇 년에 한 번 들어오고 저는 사람을 오래 지켜보는 편이다. 제 인생에도 등을 같이 긁어줄 누군가가 있을 것"이라고 소망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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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소찬휘는 반전 매력을 뽐냈다. 남편을 향해 특급 애교를 선보인 것. 속이 뻥 뚫리는 고음의 소유자,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는 무대 위 소찬휘의 모습. 그러나 무대 밑 소찬휘에게는 이처럼 사랑스러운 면모도 있다는 걸 보여준 계기가 됐다. 소찬휘는 "제가 하는 일을 이해를 다 할 순 없지만 이해를 해주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서로 웃는 날이 많다. 그게 제일 좋은 것 같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핫펠트는 연애관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그녀는 "연애를 하는 것보다 사랑을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며 "최근 연애가 안 좋게 끝났다. 잠수를 탔다. 오래 못 만났다. 잠수 경험으로 곡 작업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날은 원더걸스 출신의 핫펠트와 2NE1 출신의 산다라박이 소속사를 넘나드는 컬래버레이션 공연을 펼치기도 한 역사적인 날이 됐다.

수란은 프로듀싱에 도전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셀럽파이브에 대해 테크노와 택견을 결합한 음악 스타일을 제시해 눈길을 끌기도. 그런가 하면 그녀는 4년 전 유방암 수술로 가슴 한 쪽을 잘라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수란은 "그 뒤에 여성성이 죽었다. 중성적으로 변했다. 옷 입는 스타일도 에티튜드도 그런 것 같은데 TV에서 볼 때 저를 다른 성격으로 보는 것 같아서 고민이 많았다"고 고민도 함께 털어놔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지금은 재발 없이 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이처럼 모든 것에 솔직했던 가요계의 디바들의 만남이었다. 네 명의 디바들에게 한 번 더 '입덕'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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