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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스포츠타임 시선] 작년 1안타, 올해 9안타…LG, 후랭코프 완벽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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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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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두산 오른손 투수 세스 후랭코프는 지난해 LG를 상대로 1경기 6이닝 동안 안타를 딱 1개만 내줬다. 올해 첫 맞대결은 달랐다.

LG 트윈스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시즌 첫 두산전을 잡고 지난해 1승 15패 부진 만회를 위해 첫걸음을 내디뎠다.

두산 선발 후랭코프를 상대로 빅이닝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주자를 내보내는데는 성공했다.

1회 선두 타자 이천웅부터 내야수들이 발을 움직이지 못할 만큼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김현수도 중전 안타로 분위기를 살렸다. 운도 따랐다. 4번 타자 토미 조셉은 병살타가 될 만한 땅볼을 쳤는데 2루수 오재원의 송구가 빗나가면서 선취 타점을 기록했다.

3회 추가점 상황에서는 안타가 4개나 나왔다. 선두 타자 정주현의 날카로운 중전 안타에 이어 이천웅이 행운의 안타로 출루했다. 김현수가 큼지막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기록했고, 조셉이 적시타로 3점 차를 만들었다.

지난해 한 차례 맞대결에서 LG 타자들은 후랭코프 앞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박용택이 3타수 1안타, 김현수가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을 뿐이다. 그런데 이번 경기에서는 후랭코프로부터 안타 9개를 때렸다.

LG는 2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후랭코프를 상대로 안타를 쳤다. 후랭코프는 5이닝 만에 99구를 던지고 6회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반면 LG 선발 차우찬은 올 시즌 1경기 최다인 101구를 던지며 처음으로 7이닝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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