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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구자욱 이학주 쇼…삼성, LG에 0-5→6-5 뒤집기로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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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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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삼성이 5점 차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3연패에 빠졌다.

삼성 라이온즈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6회까지 0-5로 끌려가다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3타수 2안타에 결승점으로 이어진 2루타를 친 구자욱, 동점 2타점 3루타를 친 이학주가 공동 주연이다.

LG가 초반부터 삼성 선발 덱 맥과이어를 두들겼다. 1회 이천웅의 안타와 오지환의 볼넷에 이어 김현수가 좌전 적시타를 쳤다.계속된 무사 1, 2루에서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지만 LG는 2회에도 공세를 계속했다.

2회 선두 타자 박용택의 2루타, 1사 3루에서 유강남의 좌월 2점 홈런으로 3-0 리드를 잡았다. 3회에는 1사 3루에서 3루 주자 오지환이 토미 조셉의 짧은 뜬공에 홈을 파고들어 4점 차를 만들었다

5회 2사 1, 3루에서는 조셉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점수 5-0이 됐다.

일방적으로 끝나는 듯했던 경기 분위기가 7회초 삼성 공격에서 바뀌기 시작했다. 선두 타자 구자욱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1사 후에는 다린 러프와 김헌곤이 볼넷을 얻었다. 2사 만루에서 나온 강민호의 2타점 적시타가 추격의 신호탄이 됐다.

삼성은 윌슨에 이어 바뀐 투수 진해수까지 공략했다. 박해민이 1타점 적시타를, 이학주가 동점 2타점 3루타를 터트렸다. 김상수가 2루수 직선타로 잡혀 역전에는 실패했지만 분위기는 확실히 가져왔다.

8회에는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구자욱이 2루타를 친 뒤 폭투에 3루까지 갔다. 2사 3루에서 LG 신인 정우영이 보크를 저지르면서 구자욱이 득점했다.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됐다.

삼성은 선발 맥과이어가 6이닝 6피안타(1홈런) 4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7회 동점을 이룬 뒤 불펜 투수들이 역투했다. 임현준(⅔이닝)과 장필준(1⅓이닝)이 2이닝 무실점을 합작했고, 마지막 9회 1점 리드를 최충연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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