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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그만해야 하는데…' 아자르의 무릎 슬라이딩 확률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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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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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무릎이 불타지만 할 건 한다. 에덴 아자르(첼시)가 골을 넣고 무릎 슬라이딩을 했다.

첼시는 9일 오전(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넣은 아자르 덕에 웨스트햄을 2-0으로 제압했다.

4-3-3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아자르가 전반 24분 웨스트햄 수비진을 농락하는 '원맨쇼'로 균형을 무너뜨렸다. 루번 로프터스 치크의 패스를 받은 아자르는 혼자서 상대 수비수들을 차례로 제치고 페널티박스 안까지 공을 몰고 가 왼발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추가 골도 나왔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로스 바클리가 골문 오른쪽에 있던 아자르에게 공을 연결했고, 아자르가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쐐기 골을 뽑았다.

아자르는 이날 첫 골 이후 무릎 슬라이딩을 했다. 관중들의 응원 소리를 유도한 뒤 바로 무릎으로 잔디에 미끄러졌다.

사실 아자르는 무릎 슬라이딩을 자주 하는 편이다. 팬들도 좋아한다. 그러나 자제하려고 한다. 무릎이 성치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그는 "무릎 슬라이딩을 그만해야 할 것 같다. 무릎이 불타고 있다"라며 "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더 이상 무릎 슬라이딩 세레모니는 못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아자르는 흥이 났는지 다시 무릎으로 미끄러졌다. 첼시 유니폼을 입고 23번째 무릎 세레모니였다.

축구 매체 'Squawka'는 "아자르가 첼시 유니폼을 입고 108골을 넣었다. 그중 23번을 무릎 슬라이딩으로 이어 갔다. 총 21.3%의 확률이었다"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상대로 3번을 기록했다. 한 팀을 상대로 가장 많은 무릎 슬라이딩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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