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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9일 오후 5시 38분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고 밝혔다. 두 팀 모두 9일 선발로 예고한 선수가 아닌 다른 선수로 10일 경기에 나선다.
삼성은 덱 맥과이어, LG는 윌슨이 10일 선발 등판해 맞대결을 벌인다. 두 선수 모두 우천 취소가 아니었다면 10일 등판 예정이었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취소 결정이 나기 전 브리핑에서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최채흥을 뒤로 미루고 맥과이어가 나갈 가능성이 큰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LG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의 등판 일정을 고심하면서도 우선 9일 삼성전과 14일 두산전 두 차례 투입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함구했다. 경기 취소에 이어 10일 선발투수로 윌슨을 내면서 LG 역시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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