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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이 수원시와 연고지 협약을 연장한 데 대한 설명 자료를 냈습니다.
구단 측은 8일 "광주시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기력 영향과 선수단의 의견,여론 동향 등을 고려해 수원 잔류를 최종적으로 결정했다"며 수원과 연고지 연장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선수단 숙소와 연습체육관이 수원 인근에 있기 때문에 연고지를 광주로 옮길 경우 선수들이 장거리 이동에 따른 컨디션 저하와 부상 위험 등으로 경기력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광주광역시로 이전할 경우 수도권에 사는 선수들의 이탈 가능성이 크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우수선수를 영입하기 어려운 점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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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한국전력 본사가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한 후 지역사회, 정치권과 함께 한전 배구단의 광주 이전을 요구해왔습니다.
한전 관계자는 "광주시가 제안한 의향서 검토와 홈경기장(광주여대 체육관)을 현장 방문했다"면서 "2월 말부터 광주시와 수차례 회의 및 면담,현장방문 등 충분한 협의 과정을 거쳤고,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한 제반 여건과 시기를 고려해 수원을 연고지로 확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광주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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