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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2019 LPGA 고진영, 적수가 없다

매일경제 황석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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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2019 LPGA 고진영, 적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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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퀸에 오른 고진영(24)의 올 시즌은 압도적이다. 그야말로 투어를 지배하고 있다.

고진영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이미향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의 메이저대회 첫 우승이자 이번 시즌 2승째 쾌거, LPGA투어 개인 통산 4승째다.

브레이크 없는 파죽지세 상승세다. 지난해 데뷔전인 호주오픈서 우승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신인왕 고진영은 2년차 LPGA투어 아직 초반임에도 벌써 시즌 2승에다 출전하는 대회마다 압도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진영(사진)이 8일 LPGA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서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의 메이저대회 첫 우승이다. 사진은 대회 우승자 전통인 포피스 폰드(Poppie’s Pond)에 입수하는 고진영 모습. 사진=AFPBBNews=News1

고진영(사진)이 8일 LPGA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서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의 메이저대회 첫 우승이다. 사진은 대회 우승자 전통인 포피스 폰드(Poppie’s Pond)에 입수하는 고진영 모습. 사진=AFPBBNews=News1


고진영은 이번 메이저대회 우승에 앞서 지난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고 호주오픈 및 KIA 클래식은 준우승, HSBC 위민스월드 챔피언십서는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출전한 6개 대회서 2번 우승, 2번 준우승, 3등 1회. 즉 5번이나 톱3 안에 들었다. 세계최정상들이 맞붙는 LPGA투어서 제대로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는 셈.

그런 고진영도 메이저대회가 주는 의미는 더 특별했을 터. 우승이 임박한 경기 후반 긴장한 기색 속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단, 16홀서 버디를 일구며 이를 모면했고 그제서야 환한 미소를 보였다. 고진영은 경기 후 “정말 우승하고 싶었던 대회다. 많은 한국선수들이 이 대회서 활약했기에 자극이 됐다. 영광스럽다”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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