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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한전배구단 수원 잔류 규탄…"지역 상생발전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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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용섭 시장, 한전 배구단 간담회
(광주=연합뉴스) 이용섭 광주시장이 3일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한전 배구단 전용체육관을 찾아 선수단과 면담을 갖고 한전 배구단 연고지 이전에 대한 지역민의 간절한 열망을 전달하고 있다. 2019.4.3 [광주시 제공] kjsun@yna.co.kr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는 7일 한국전력 배구단 연고지가 수원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지역 상생발전을 외면한 것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시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광주 이전을 요청하고 서명운동 등 큰 노력을 했다"며 "그러나 연고지 협약이 4월 말에 끝나는데도 광주시와 정상적인 협의 절차를 무시한 채 지난 5일 짜인 각본처럼 기습적으로 수원시와 재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용섭 광주시장이 경기도 의왕까지 가서 선수들에게 연고지 이전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설명하고 돌아온 지 이틀 만에 철저한 보안 속에 전격적으로 단행했다"며 "이는 150만 광주 시민의 열망을 철저히 외면한 것이고,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정신과도 배치되며, 본사와 프로팀 동일지역 존치라는 순리에도 어긋난 것이다"고 지적했다.

광주배구협회도 연고도 없는 수원과 협약을 체결한 것은 맞지 않는다며 광주 이전을 촉구했다.

한전 배구단은 체육관 시설, 관중 동원 능력,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해 기존 연고지인 수원과 3년 재계약을 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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