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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태국 여자 배구 대표 팀의 주포 아차라폰 콩욧(23)이 한국 무대에 진출해 이재영(23, 흥국생명)과 같은 팀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아차라폰은 6일 태국 방콕의 후아막 체육관에서 훈련 후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한국 V-리그의 팀들을 알고 있다. 이재영의 팀에서 함께 뛰고 싶다"고 말했다.
아차라폰은 "만약에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 뛰고 싶다. 어느 팀에서든지 상관없다"고 덧붙였다.
1995년생인 앗차라펀은 이번 태국 여자배구 올스타팀에서 2번째로 어린 선수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10년 이상 호흡을 맞춰온 태국 여자배구 대표팀에서 그는 태국 배구의 미래를 책임질 공격수로 꼽힌다.
아차라폰은 지난 5일 한국 여자배구 올스타팀과의 경기에서 MVP급 활약을 펼쳤다. 178cm로 크지 않은 신장이지만 그는 빠르고 강력한 스파이크로 팀 최다인 25득점을 올렸다. 블로킹도 5개나 잡아내며 한국이 가장 경계해야할 선수로 떠올랐다.
아차라폰은 "어떻게 그런 힘이 나왔는지 모르겠다. 흥분된 감정을 감출 수 없었다"며 "한국과 비교해 신장 등 신체조건에서 열세인 것을 알고 있어 평소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장을 채워 준 팬들을 실망스키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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