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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최하위 한국전력, 리빌딩 작업 착수…전력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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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덕 군 입대 따라 FA, 거물급 외국인 선수 영입 계획

단장-감독 동반 사의 표명…다음 시즌 상위권 도약 목표

연합뉴스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전력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올 시즌 남자프로배구 최하위로 추락한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이 다음 시즌 상위권 도약을 위한 리빌딩 작업에 나선다.

한국전력은 이번 2018-19시즌 말 배구단 총괄단장과 사무국장을 교체했고, 시즌 종료 후인 지난달 28일에는 공정배 단장과 김철수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상황이다.

한국전력은 조만간 공 단장과 김 감독에 대한 재신임 또는 경질 중 거취를 결정해 다음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팀의 간판인 서재덕이 이달 말 군(軍)에 입대함에 따라 전력 보강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다음 달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되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때 높은 순위의 지명권을 받을 가능성 커 득점력을 가진 공격수를 낙점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유계약선수(FA) 선수 시장에 나온 대어급 선수를 영입하고, 트레이드를 통해 취약한 포지션을 보강하기로 했다.

아직 사표가 수리되지 않은 김철수 감독이 당분간 전력 보강 작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한국전력은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 속초 연수원에서 프런트와 선수단이 모두 참석한 혁신 워크숍을 열어 내년 시즌 도약 방안을 찾는다.

또 8월 말에서 9월 초에는 해외 전지훈련으로 새 시즌 개막을 대비한 조직력 다지기에 공을 들이는 한편 낡은 연습체육관을 보수하고, 클럽하우스를 신축해 쾌적한 훈련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구단주인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은 "더는 팬들을 실망하게 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프런트와 선수단이 혼연일체의 자세로 전력을 재정비하겠다"면서 "다가오는 2019-20시즌에는 열정과 투지를 갖춘 명문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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