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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선발 든든, 만루포에 투지까지...핵심선수들 제 몫 다한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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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선수들이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해줬다. LG 트윈스가 투타에서 이기는 경기를 펼쳤다.

LG는 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서 7-0으로 승리하며 전날(2일) 패배를 설욕했다. 주중 원정시리즈 전적도 1승1패로 맞췄다.

LG로서는 전형적인 잘 풀린 경기였다. 해줘야 할 선수들이 필요할 때마다 해줬다. 우선 선발투수 차우찬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줬다. 두 번째 선발등판인 차우찬은 코칭스태프 관리 속 80구 정도 피칭이 예정됐는데 거의 비슷한 5이닝 86구를 던졌다. 볼넷이 4개나 나오는 등 위기가 많았는데 수비행운 및 스스로 이를 모면하는 피칭을 했다. 삼진을 7개나 잡았는데 그만큼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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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성(사진)의 만루포 등 LG가 핵심선수들 분전 속 3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전서 승리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타선에서는 만루찬스를 제대로 살려낸 채은성이 있었다. 채은성은 3회초 2사 주자 만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서 상대투수 박주홍의 3구째 140km 속구를 때려내 좌측 담장을 넘기는데 성공했다. 채은성의 시즌 1호이자 데뷔 후 두 번째 그랜드슬램.

LG로서는 만루찬스가 생겼지만 자칫 득점에 실패한다면 답답한 양상으로 흐를 수 있었다. 이때 채은성이 경기 초중반 분위기를 다잡는 확실한 한 방을 보여준 것이다. 지난 시즌 LG 타선의 핵으로 떠오른 채은성은 25홈런을 날리며 커리어 최다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은 시즌 마수걸이 홈런부터 기분 좋은 만루포를 장식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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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발 차우찬(사진)은 3일 한화전 선발로 나서 5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사진=MK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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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성은 5회말에도 주자 1,3루 기회서 희생플라이를 치며 타점을 추가했다. 초반에만 5타점을 쓸어 담았는데 5타점은 채은성의 한 경기 최다타점 타이기록이다.

베테랑 박용택 역시 5회말 추가점 발판이 되는 안타 그리고 기민한 베이스러닝을 보여줬다. 5회말 1사 후 9구 승부 끝 중견수 방면 안타를 날린 박용택은 후속타자 김현수의 안타 때 빠르게 3루까지 질주하며 추가점 발판을 마련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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