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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OPS 꼴찌 LG 마지막 보루 채은성…하루에 5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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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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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OPS 최하위 LG 트윈스의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채은성이 타점 기회까지 확실히 살렸다. 만루홈런과 희생플라이로 홀로 5타점을 쓸어담아 팀에 승리를 안겼다.

LG 트윈스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7-0으로 이겼다. 채은성이 3회 만루 홈런과 5회 희생플라이로 5타점을 올렸다.

이 경기 전까지 LG는 팀 타율(0.209)과 OPS(0.600)가 최하위였다. 출루율이 0.298이었는데 SK가 0.289로 더 저조해 '타율-출루율-장타율' 최하위 3관왕은 겨우 피했다. 홈런 3개를 친 팀 내 최다 홈런 타자 토미 조셉이 2일부터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중이라 실제 공격력은 그보다 더 약했다.

3일 선발 라인업에서 타율 0.300과 OPS 0.700을 모두 넘긴 선수는 채은성(0.333, 0.768) 뿐이었다. 이형종이 타율 0.242에도 OPS 0.753으로 조셉(OPS 1.044)-채은성 다음으로 생산력을 발휘했으나 지난 5경기에서는 16타수 3안타(0.188)에 그쳤다.

김현수(0.188)와 정주현(0.154), 오지환(0.143), 양종민(0.120)은 1할대 타율을 벗어나지 못하는 중이었다. 언젠가 살아난다는 기대를 빼면 실질적으로 해결할 선수는 채은성이 유일했다.

채은성은 2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김현수의 볼넷에 이어 채은성의 좌전 안타가 나왔으나 LG는 유강남(삼진) 오지환(중견수 뜬공) 양종민(1루수 파울플라이)이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직접 해결했다. 2사 만루에서 한화 선발 박주홍의 140km 직구가 한 가운데로 들어왔다. 채은성은 좌중간 담장을 넘는 그랜드슬램으로 올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LG는 순식간에 4-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박용택과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얻은 1사 1, 3루 기회를 살렸다.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LG가 5-0 리드를 잡았다. 채은성은 4타수 2안타 1홈런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율은 0.350, OPS는 0.857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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