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회 ‘한·태 슈퍼매치’ 이벤트
이재영·배유나 등 스타들 총출동
이재영 | 배유나 |
V리그 포스트시즌 명승부의 여운을 달래줄 여자배구 올스타팀의 이벤트 경기가 태국에서 열린다.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이재영(흥국생명)을 비롯해 여자배구의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2018~2019 정규리그 우승팀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16명의 올스타팀은 5일과 7일 태국에서 개최되는 ‘2019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 참가하기 위해 3일 태국으로 출국했다.
흥국생명의 김해란·조송화·이재영·이주아와 한국도로공사의 배유나·박정아·문정원은 지난달 말 끝난 챔프전의 피로가 채 풀리기도 전에 다시 코트에 나선다. GS칼텍스의 이소영·강소휘, IBK 기업은행 김수지·김희진·고예림도 올스타팀에 승선했다. 현대건설에선 이재영의 쌍둥이 동생 이다영과 신인상을 수상한 정지윤, KGC인삼공사에선 오지영·박은진이 합류했다.
올스타팀은 지난달 30일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고 V리그 시상식 직후인 지난 2일 경기 용인에 모여 한 차례 손발을 맞췄다. 현지에서도 4일 연습이 예정돼 있다.
2017년 태국 방콕에서 처음 시작된 한·태 슈퍼매치는 지난해 경기 화성에서 열린 데 이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1·2회는 단판 승부로 끝났지만 올해는 5일 오후 2시10분 나콘라차시마에서 1차전을 치르고 7일 오후 5시 방콕 후아막 체육관에서 2차전을 벌인다. 지난 1·2회에선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원정팀이 승리해 양국이 나란히 1승1패를 나눠 가진 상황이다.
올스타 경기인 만큼 볼거리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다영이 올린 토스를 이재영이 때리는 장면이나, 챔프전 당시 네트를 사이에 두고 맞섰던 이재영, 박정아가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팬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박미희 감독은 이재영과 박정아, 배유나, 김수지, 이다영, 김해란, 이소영을 주전으로 투입하고 경기 진행 상황에 따라 나머지 선수들을 탄력적으로 기용할 방침이다.
한국배구연맹과 태국배구협회는 방콕 2차전을 앞두고 양국 가수들이 출연하는 문화교류 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라 많은 태국 팬들이 체육관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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