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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은 2일 이정철 감독의 보직을 고문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이정철 감독이 당분간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시즌이 끝난 뒤부터 팀의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변화와 혁신에 대한 안팎의 주문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정철 감독은 2011년 8월 신생팀 기업은행을 맡아 창단 2년 만에 통합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8시즌 동안 3번의 정규리그 1위와 3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했다.
기업은행 배구단은 이정철 감독을 고문으로 위촉해 그동안의 노하우와 경험을 전수해 줄 것을 부탁했다. 김창호 단장은 “창단부터 지금까지 6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시키며 팀을 명실상부한 명문구단으로 도약시킨 이정철 감독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향후 구단을 원점에서 들여다보고, 선수들이 신바람나게 배구를 하고 팬들에게 행복과 감동을 주는 배구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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