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왼쪽), 이재영 |
대한항공 정지석(24)과 흥국생명 이재영(23)이 2018~19시즌 프로배구 V리그 정규리그 남녀 최우수선수의 영예를 차지했다.
1일 시상식에서 정지석은 기자단 투표 29표 중 23표를 얻어 대한항공 한선수(5표)를 압도했다. 남자부 베스트7은 한선수(34), 김규민(29), 정지석(이상 대한항공), 전광인(28), 신영석(33·이상 현대캐피탈), 아가메즈(34·우리카드), 정민수(28·KB손해보험)가 선정됐다. 평소 "시상대에 서 보는 게 꿈이었다"라던 정지석은 첫 정규시즌 MVP와 베스트7에 동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이재영은 챔피언전에 이어 정규리그 MVP 투표에서도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여자부 통합(정규·챔피언전) MVP는 2012~13시즌 알레시아(당시 IBK기업은행) 이후 6년 만이다. 베스트7은 4년 연속 선정된 이재영과 함께 그의 동생 이다영(23), 양효진(30·이상 현대건설), 오지영(31·KGC인삼공사), 박정아(26), 정대영(38·이상 한국도로공사), 톰시아(31·흥국생명)가 이름을 올렸다.
감독상은 2년 만에 현대캐피탈을 최정상에 올려놓은 최태웅(43) 감독, 여자부는 여자 지도자 사상 팀을 첫 통합우승으로 이끈 흥국생명 박미희(56) 감독이 차지했다.
[정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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