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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3연승으로 꺾고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등극했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30-32, 25-19, 25-20)로 승리했다. 앞선 1·2차전을 모두 풀세트 끝에 잡아냈던 현대캐피탈은 2016-2017시즌 우승 이후 2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지난해 정규리그 1위를 하고 대한항공에 챔피언 자리를 내줬던 아픔도 완벽하게 설욕했다.
이날 블로킹 3득점과 서브에이스 2득점을 포함해 20득점을 올리며 활약한 전광인은 유효 투표 수 29표 중 26표를 얻으며 챔피언결정전 MVP로 선정됐다. 파다르가 23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문성민과 신영석이 나란히 13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에서는 가스파리니가 22득점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는 중반부터 서서히 점수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최민호와 이원중의 블로킹으로 18-15를 만든 현대캐피탈은 파다르의 오픈 공격에 이어진 블로킹으로 대한항공을 따돌렸다. 이후 최민호의 속공으로 세트포인트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공격을 마지막으로 1세트를 잡았다.
2세트는 무려 7번의 듀스가 나올 정도로 팽팽했다. 신영석의 서브득점으로 현대캐피탈이 먼저 세트포인트를 잡았으나 이후 시소게임이 계속되며 점수는 30-30까지 쌓였다. 이후 가스파리니의 후위공격으로 리드를 잡은 대한항공은 다시 한 번 가스파리니를 앞세워 세트를 끝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높이를 앞세워 3세트를 잡았다. 21-17에서 이승원과 전광인의 연속 블로킹으로 달아난 뒤 세트포인트에서도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3세트를 끝냈다. 흐름을 탄 현대캐피탈은 4세트 17-12까지 앞서나갔다. 대한항공도 끈질기게 추격했으나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연속 득점으로 20점을 넘어섰고, 파다르와 전광인의 공격으로 점수를 쌓은 뒤, 파다르의 서브 에이스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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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hwe@xportsnews.com / 사진=천안,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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