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식 삼성화재 감독. 양광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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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신진식 감독에게 계속해서 지휘봉을 맡긴다고 25일 밝혔다. 2017년 4월 사령탑에 오를 당시 2+1년 계약을 했던 신 감독은 2019-2020시즌에도 팀을 이끌게 됐다.
신 감독은 1996년 삼성화재에 입단해 겨울리그에서 8번, 2005년 프로출범 원년 우승 9번의 리그 우승을 이끈 수퍼스타다. 이후 홍익대 감독과 삼성화재 코치를 거쳐 2017-18시즌 제3대 삼성화재 감독으로 부임했다. 첫 해 정규리그 2위에 올랐던 신 감독은 올시즌 컵대회 우승을 차지해 지도자로서 처음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정규리그에선 19승 17패로 4위에 머물러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신진식 감독은 "결국 포스트시즌에 가지 못했기 때문에 2018-19시즌은 실패"라고 말한 뒤 "이번 시즌 했던 실수들을 돌이켜보며 다음 시즌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화재는 전면적인 팀 방향을 새롭게 세울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네덜란드)와 재계약이 대표적이다. 신 감독은 "타이스가 정말 열심히 해줬지만 결국 봄 배구를 하지 못했다. 모든 팀 구성을 '0'에서부터 시작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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