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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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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트 역전쇼… 현대캐피탈 먼저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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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챔프전 대한항공 눌러

문성민·전광인·파다르 63점 합작

부상 병동 현대캐피탈이 먼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22일 2018~2019시즌 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인천 계양체육관)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대2(30―32 25―18 23―25 25―22 15―10), 짜릿한 역전드라마를 썼다. 허리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2차전에 결정했던 파다르와 무릎 부상으로 신음 중인 문성민의 투혼이 돋보였다. 파다르는 부상을 딛고 20득점 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 전광인(22득점), 문성민(21득점)과 더불어 삼각편대를 이뤘다.

승부는 5세트에 갈렸다. 현대캐피탈은 6―9로 리드당하며 1차전을 거의 내줄 뻔한 위기에 처했다. 이때 나타난 구세주가 문성민이었다. 플레이오프 직전까지 무릎 부상으로 고생했던 문성민은 이때부터 날카로운 스파이크 서브로 상대 수비를 뒤흔들었다. 문성민은 내리 6차례 서브를 날렸고, 대한항공의 리시브가 흔들리는 틈을 타 순식간에 12―9 역전을 일궜다. 현대캐피탈은 이후 '배구대통령' 신영석의 스파이크 서브, 전광인의 오픈 공격이 연이어 대한항공 코트를 강타하며 2시간 29분에 걸친 긴 승부를 끝냈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양팀 최다인 25득점을 했다. 챔피언시리즈 2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24일 오후 2시 열린다.

[정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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