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챔프전 대한항공 눌러
문성민·전광인·파다르 63점 합작
승부는 5세트에 갈렸다. 현대캐피탈은 6―9로 리드당하며 1차전을 거의 내줄 뻔한 위기에 처했다. 이때 나타난 구세주가 문성민이었다. 플레이오프 직전까지 무릎 부상으로 고생했던 문성민은 이때부터 날카로운 스파이크 서브로 상대 수비를 뒤흔들었다. 문성민은 내리 6차례 서브를 날렸고, 대한항공의 리시브가 흔들리는 틈을 타 순식간에 12―9 역전을 일궜다. 현대캐피탈은 이후 '배구대통령' 신영석의 스파이크 서브, 전광인의 오픈 공격이 연이어 대한항공 코트를 강타하며 2시간 29분에 걸친 긴 승부를 끝냈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양팀 최다인 25득점을 했다. 챔피언시리즈 2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24일 오후 2시 열린다.
[정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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