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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女외국인선수 연봉액 같아도 '3만달러 인상'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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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5만달러 동결에도 '세금 포함'서 '세금 별도'로 조정

연합뉴스

작년 4월 여자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지명된 선수들
(서울=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몬차에서 열린 여자 프로배구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V리그 팀에 지명받은 선수들. 2018.5.11 [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여자 외국인 선수들의 다음 시즌 연봉이 사실상 3만 달러 정도 오른다.

21일 한국배구연맹과 남녀 구단들에 따르면 전날 열린 연맹 이사회에서 2019-2020시즌 여자 외국인 선수의 연봉을 15만 달러로 결정했다.

연봉 액수는 올 시즌과 같다.

하지만 종전 '세금 포함'에서 '세금 별도'로 규정을 바꾸면서 3만 달러 정도 오르는 효과가 생겼다.

종전 외국인 선수는 '월 3%의 세금+종합소득세'를 냈지만 올해 1월부터 '월 20%의 세금+종합소득세'로 세법 규정이 바뀌면서 실질적으로 받는 연봉이 많아지게 된 것이다.

애초 연맹 사무국은 최초 계약 선수는 연봉 15만 달러에서 18만달러로 3만달러 인상안을 제출했으나 구단 단장들이 협의를 거쳐 인상 효과가 더 큰 '세금 별도' 조건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여자 구단 관계자는 "여자 외국인 선수는 '세금 별도' 조건으로 변경하면서 사실상 3만 달러의 월급을 더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재계약하는 여자 외국인 선수는 20만달러(세금 별도)를 받는다.

남자 외국인 선수의 연봉은 30만 달러로 종전과 동일하다.

한편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뽑는 트라이아웃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데, 여자부는 5월 1일부터 3일, 남자부는 같은 달 7일부터 9일까지 각각 개최된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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