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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POP이슈]"승리→탑"…빅뱅. 끝없는 잡음에 존폐가 위태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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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고명진 기자]빅뱅의 존폐가 위태롭다.

승리는 빅뱅 멤버들의 줄줄이 입대한 후, 올해 입대를 앞두고 말 그대로 '열일'했다. 각종 방송에 출연해 인기를 끈 승리는 '위대한 승츠비'라는 수식어까지 얻으며 사업도 성공적으로 이끄는 듯 보였다.

그런데 한순간에 무너졌다. 폭행 사건으로 불거진 강남 클럽 버닝썬 때문이었다. 한때 버닝썬의 사내이사였던 승리는 버닝썬의 성범죄, 마약, 경찰 유착 등의 의혹이 터지자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승리를 비롯해 가수 정준영, FT아일랜드 최종훈, 승리의 동업자인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가 포함된 문제의 '단톡방'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승리의 성접대 의혹, 경찰 유착, 해외 도박 등의 의혹도 추가됐다.

승리는 지난 14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19일 승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억울한 심경을 직접 토로하기도 했다. 사건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탑은 병가 특혜 의혹에 휩싸였다. 19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탑의 병가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탑은 지난해 1월부터 용산공예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상황. 도에 따르면 탑은 지난해 추석 연휴와 올해 현충일 연휴 등 징검다리 연휴나 휴일 다음날 병가를 사용했다. 증빙자료는 제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탑은 MBC에 "그때 공황장애가 있어서. 그리고 제가 좀 병이 있어서"라고 밝혔다.

탑의 병가 사용이 특혜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MBC 취재진이 다른 사회복무요원의 근무 일지도 조사한 결과 탑의 병가 사용량은 다른 사회복무요원들에 비해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용산구청 측은 "연예인이라 특별히 병가를 허용해준 것은 아니다"라고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앞서 지드래곤도 휴가 사용 일수와 관련해 군특혜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빅뱅 멤버들의 끝없는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꽃길'을 발표하며 완전체를 기약했던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 이제는 컴백이 아닌 존폐를 걱정할 때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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