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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팝's신곡]"함께여도 외로워"‥거미, 감성을 자극하는 위로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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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헤럴드경제

거미 '혼자' 뮤직비디오 캡처


'믿고 듣는 가수' 거미가 '거미표 감성 발라드'로 돌아왔다.

오늘(18일) 오후 6시 거미의 새 싱글 앨범 '혼자'가 공개됐다.

거미의 이번 싱글 앨범 '혼자'는 정규 5집 ‘스트로크(STROKE)’ 이후 약 21개월 만의 신곡으로 뉴이스트W, 에이핑크, 허각 등 다수의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룩원(LOOGONE)이 작곡에 참여해 기대감을 높였다.

거미의 또 다른 매력적인 음색을 만날 수 있는 ‘혼자’는 그녀의 탁월한 곡 해석이 돋보인다. 때로는 담백하고 쓸쓸하기도 하고 때로는 호소력 짙은 감성이 합쳐져 드라마틱한 곡을 완성했다. 특히, 거미는 전반부에서 담담하게 감정선을 이끌다 결국 폭발하듯 터지는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내 이별을 결심하는 순간의 슬픔을 극대화시킨다.

또 '혼자'는 한층 짙어진 감성이 묻어나는 발라드곡으로 연인과 함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자인 것만 같은’ 외로운 감정에 대해 이야기한 곡이다. 함께 있지만 언젠가부터 반복되는 다툼과 쌓여가는 감정들 속에서 헤어짐을 결심하는 감정을 세밀하게 그려내 듣는 사람들의 공감을 배로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혼자인 것만 같아/늘 다른 곳을 향한 너의 시선도/이미 익숙해졌나 봐/너의 맘 어디에도 난 보이지를 않아/사소한 다툼들에 변명조차 하질 않아/어느새 익숙해 화도 나질 않고/겹겹이 쌓여가는 감정들에 지쳐만 가/점점 더 외로워지는 것 같아"

"혼자인 것만 같아 그래/나만 그런 것 같아 그래/함께 있어도 혼자인 것만 같은/그런 하루하루 사이 어디쯤에/혼자 남은 것 같아 그래/언제부턴지 사실 나도 기억이 나질 않아/그랬나 봐 지겨워졌나 봐 그래 우리 그만하자"

"미안하다는 말도 잘못했다는 말도 난/듣고 싶질 않아 그냥 그만두자/우리가 함께하는 내일은 이제 더 이상/사실 난 그려지지가 않아"

거미의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손석구와 정인선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드라마 타이즈 형식으로 제작됐다. 손석구와 정인선은 연인들의 이별 후 감성을 표정만으로 표현하는 연기력으로 대중들에게 잔잔한 감성을 선사했다.

애절한 가사와 함께 거미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 슬픈 멜로디에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가 만났다. 거미가 오랜만에 들고 온 노래인만큼 그녀는 이번에도 '믿고 듣는 가수'로서의 저력을 완전히 보여주고 있다.

'믿고 듣는 가수'이자 'OST퀸' 거미의 한층 짙어진 이별감성이 듬뿍 들어간 노래 '혼자'. 누군가에게는 절실하게 공감이 될,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위로가 될 거미의 노래를 들으며 그녀와 함께 촉촉한 감성 속으로 들어가보자.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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