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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방송하차' 차태현김준호, 팬들이 "이멤버, 리멤버" 외치는 이유(종합)[Oh!쎈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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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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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은애 기자] 정준영 쇼크에 이어 차태현, 김준호까지 내기 골프논란에 휩싸이며 '1박 2일'은 역대급 위기를 맞았다. 과연 '1박 2일'의 슬로건과도 같았던 "이 멤버, 리멤버, 포에버"는 이대로 무너지는 것일까.

지난 16일 방송된 KBS '뉴스9'에서는 차태현과 김준호가 태국 등지에서 내기 골프를 했다는 의혹이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차태현과 김준호의 내기 골프 정황은 최근 경찰이 압수한 정준영의 휴대전화를 통해 밝혀졌다.

차태현과 김준호는 '1박 2일' 식구들이 모여 있는 모바일 단체 대화방에서 수백만원 대의 내기 골프를 쳤다는 내용의 글과 현금을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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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보도는 정준영의 몰카 논란 속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차태현은 18일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먼저 너무 죄송합니다. 보도에 나온 것처럼 해외에서 골프를 친 것은 아니고 국내에서 저희끼리 재미로 게임이라 생각하고 쳤던 것이고 돈은 그 당시에 바로 다시 돌려주었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차태현은 “저희끼리 재미삼아 했던 행동이지만, 그런 내용을 단체방에 올린 저의 모습을 보게되어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은 공인으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라며 “이로 인해 실망하신 저의 팬분들, 그리고 1박 2일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너무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서 다른 멤버들까지 피해를 주게되어 정말 미안합니다. 그래서 이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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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측 역시 "어제 보도된 내기 골프 관련해 보도된 내용과 달리 당시 2016년도에 동료들과 해외에서 골프를 친 사실은 없었습니다. 또한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위한 부분이었을 뿐이며 게임이 끝난 후 현장에서 금액을 돌려주거나, 돌려받았습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준호 측도 "공인으로서 또한 ‘1박 2일’의 큰형으로서 모범이 되어야 했음에도 그렇지 못한 것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이 사안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습니다"고 전했다.

특히 김준호 측은 "열심히 방송에 임하고 있는 동생들에게 더 이상의 오해와 곡해는 없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좀 더 책임의식 있는 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거듭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1박 2일'은 정준영 몰카 논란이 불거지자 책임론을 이유로 제작까지 전면 중단했던 상황. 이어 불거지게된 차태현, 김준호의 내기 골프논란은 대중에게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차태현, 김준호가 모든 방송에서 하차를 결정하면서 팬들은 가혹하다고 두 사람을 옹호하고 있다. 정준영이 빠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지만 차태현, 김준호에겐 문제의 사안이 그다지 심각하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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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차태현은 그동안 가족바라기 면모를 드러내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연예계에서도 인성이 좋기로 정평이 자자하다. 김준호 역시 과거 도박논란이 있었으나 자숙한 후 시청자들에게 즐거운 웃음을 안겼다.

또 차태현, 김준호는 KBS '뉴스9'에서 보도됐던 것과 달리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이뤄진 골프였다. 돈도 그 당시에 바로 돌려주면서 충분히 재미 위주의 골프로 해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태현, 김준호는 방송활동을 중단하며 '1박 2일'은 존폐위기에 놓였다. 이에 윤시윤, 데프콘, 김종민도 갑작스럽게 낙동강 오리알이 되버리면서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을 터다.

그동안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왔던 '1박 2일' 팀. 하지만 잘못 들인 정준영 한 명으로 모두에게 큰 날벼락이 떨어졌다. 당연히 정준영은 제외지만 차태현, 김준호만큼은 "이 멤버, 리멤버, 포에버"를 지킬 수 없는 것인지, 다시 입장번복을 고려해야할 때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KBS 8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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