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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환절기 피로 물리치는 비타민 과일 '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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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환절기 피로 물리치는 비타민 과일 '딸기'

메트로신문사

김소형 한의학 박사


식욕을 돋우는 붉은색에 달콤한 맛 때문에 잼은 물론이고 각종 디저트에도 많이 활용되는 딸기는 환절기 피로 회복에 좋은 비타민 보충에 효과적인 과일이다. 크기는 작지만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하루에 5~6개 정도만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C를 보충할 수 있다. 과육이 부드러워 소화기가 약한 아이들은 물론이고 노인들의 영양 간식으로도 좋은 딸기는 유기산이나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겨울철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가 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딸기는 세포나 조직의 손상을 빨리 회복시켜주며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게다가 자외선으로 인한 잡티를 제거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얼룩덜룩해진 피부의 미백 작용에도 도움이 된다. 여성들의 경우 잡티가 늘어나거나 탄력이 저하되었을 때 딸기를 충분히 섭취하면 피부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붉은색의 음식이 심장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딸기 역시 마찬가지다. 딸기의 붉은 색소 성분은 '안토시아닌'이라고 불리는 항산화 성분으로 혈액 속의 각종 노폐물을 제거해서 피를 정화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준다. 따라서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등으로 인해 혈관 건강이 염려된다면 딸기처럼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딸기는 염증을 개선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피로 해소에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거나 과로로 쉽게 피로가 풀리지 않을 때 도움이 된다. 기력이 떨어져 있을 때 기운을 돋우는 데도 좋고, 환절기 면역력 저하로 발생하기 쉬운 감기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딸기는 습도에 약하고 쉽게 물러지기 때문에 오래 보관하지 않고 신선할 때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잼이나 주스 등으로 섭취하는 경우에 설탕이 과도하게 들어가서 당분 섭취가 많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최규춘 기자 ch9720@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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