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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종현 '동료 여가수 성추행 루머'에 FNC "사실무근. 강력대응"[SS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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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성추행은 아니다. 강경대응 할 것.”

씨엔블루 이종현의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상에는 ‘씨엔블루의 멤버 이종현이 과거 음악방송에서 동료 연예인에게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명확하지 않은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또한 또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도 이와 비슷한 내용이 공개되며 이종현의 동료 연예인 성추행이 사실인 것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자 소속사가 나섰다.

이종현의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사실무근”이라면서 “현재 잘못한 부분에 대해선 인정하고 반성한다. 그러나 네티즌의 악의적이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바로 잡고 강력한 법정대응을 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소속사의 이러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싸늘하다.

앞서 FNC의 경우 이종현 외 16일 경찰조사를 받은 최종훈이 승리 그리고 정준영과 관련되지 않았느냐는 의문에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으나, 이후 카카오톡 대화내용이 공개되자 바로 고개를 숙인 바 있다.

당시 FNC는 “이종현은 현재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해당 연예인들과 친분이 있어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면서 “군 복무중인 이종현은 이와 같은 공식입장을 발표하기 전인 12일 오후 부대를 방문한 경찰의 수사 협조 요청에 응했다. 당시 경찰이 제시한 정준영과의 1대1 대화 내용 약 20건 속에는 본인의 불법 영상 유포는 물론이고 부적절한 동영상 확인 및 문제가 될 만한 대화 내용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후 지난 14일 SBS ‘8뉴스’에서 씨엔블루 이종현의 실명을 공개하자 사건은 반전됐다. 공개된 대화방에 따르면 이종현은 “빨리 여자 좀 넘겨요. O같은 X들로”라 말했고, 정준영은 “누구 줄까?”라 답했다. 이에 이종현은 “형이 안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냥 예쁜 X”이라 말했 증거들이 모두 공개됐다.

앞서 밝혔던 입장과 달리 생각지도 못한 증거에 소속사 측은 바로 “이종현과 연락이 닿아 사실 확인을 했다. 보도된 것과 같이 카카오톡 상에서 영상을 보거나 여성 비하와 성에 관련한 부적절한 대화를 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반성하고 있다. 제대로 된 성의식을 가졌다면 이를 방관하지 않았을 텐데 그러지 못한 점 뉘우치고 있다. 부도덕하고 문란한 대화를 죄의식 없이 나눠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큰 실망을 하셨을 모든 분들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며 이전과 다른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부인과 사과를 반복했던 터라 또 다른 루머에 대해서도 소속사의 반응에는 시큰둥한 분위기다.

FNC 측이 “법적대응”이라는 초강수를 뒀음에도 불구하고, 각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그래도 진실은 나중에 밝혀진다” 혹은 “이후의 사건을 다시 봐야하지 않을까”라는 부정적인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다른 반대편에선 “일단 지켜보자. 소속사 측이 또 다시 거짓말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도 있지만 이 역시 석연치 않은 것은 어쩔 수 없다.

한편, 이종현은 최근 참고인 조사를 마쳤으며 현재는 군 복무 중이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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