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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청담동, 조영준 기자] 도드람 2018~2019 시즌 프로배구 V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남녀 6개 구단이 출사표를 던졌다.
프로배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12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렸다. 이번 미디어데이에는 남자부 정규 리그 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과 2위 현대캐피탈, 3위 우리카드의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했다. 여자부는 정규 리그 우승 팀인 흥국생명과 2위 한국도로공사 3위 GS칼텍스가 봄 배구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여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2년 전에는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했지만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이기지 못했다"며 "2년 전 경험으로 더 단단해졌다. 지난해에는 많이 힘들었는데 봄이 찾아왔다. 놓치고 싶지 않다"며 각오를 밝혔다.
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과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한솥밥을 먹은 30년 지기다. 절친한 친구에서 경쟁자로 만난 이들은 "친구가 올라와서 기쁘지만 경기가 시작되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이를 지켜본 박미희 감독은 "오랜 친구가 제가 낄 자리는 없었다. 되도록이면 서울과 김천을 많이 왔다갔다 하셨으면 좋겠다"며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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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대표 선수로 참석한 이재영은 "우리 팀은 올 시즌 연패가 없었다. 그래서 (정규리그 우승이) 가능했다. 어떤 팀이 올라와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만 하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도로공사 대표 선수로 나선 문정원은 "봄 배구에 진출한 첫 번째 원동력은 서로를 믿는 마음이었다. 초반에는 흔들렸지만 버티겠다는 생각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GS칼텍스의 이소영은 "우리 팀은 5년 만에 봄 배구에 진출했다. 어렵게 온 기회인 만큼 놓치고 싶지 않다"며 응수했다.
이어 열린 남자부 미디어데이는 대한항공의 박기원 감독과 정지석,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감독과 전광인, 우리카드의 신영철 감독과 나경복이 참석했다.
박기원 감독은 "2년 전에는 정규 리그 우승을 했고 지난해에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이겼다. 이번에는 두 가지를 모두 이루고 싶다"며 목표를 밝혔다.
최태웅 감독은 "시즌 후반에 몇몇 선수들의 부상으로 아쉬운 경기를 했다. 이런 점을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마이크를 건네 받은 신영철 감독은 "우리 팀은 봄 배구에 처음 진출한다. 도전하겠다는 생각으로 재미있는 배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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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결정전에 어느 팀이 올라올 것 같냐는 질문을 받은 박기원 감독은 "현대캐피탈이 올라올 것 같다. 팀 전력도 좋고 기본기도 뛰어나다"고 전망했다.
이에 신영철 감독은 "저도 현대캐피탈이 올라갈 것 같다"며 웃으며 말했다. 그는 "도전하는 재미도 있고 공은 둥글다. 준비를 잘하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포스트시즌이 몇차전까지 진행될지에 대해 박기원 감독은 "챔피언 결정전은 4차전까지 갈 것 같다. 플레이오프는 3차전까지 가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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