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조재성이 11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공격 성공후 기뻐하고 있다. 2019.3.11 인천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OK저축은행이 정규리그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OK저축은행은 1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시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2(22-25 19-25 25-13 25-15 15-9)로 꺾었다. 17승(19패)째를 신고한 OK저축은행은 승점 51점을 확보해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반면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확정한 대한항공은 9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승점 1점을 보태는데 그친 대한항공은 승점 75점(25승11패)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이날 맞대결은 이미 양 팀의 정규리그 순위가 결정된 후 열린 경기였다. 그로 인해 두 팀은 모두 그동안 경기 출전 기회가 적었던 백업 멤버들을 고루 기용하는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대한항공의 가스파리니는 5세트 막판에 잠시 코트에 나섰고 OK저축은행의 요스바니는 출전하지 않았다.
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의 뒷심이 돋보였다.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13명의 선수를 고루 코트에 투입했지만 선수들은 출전 선수 변화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1~2세트를 쉽게 내준 OK저축은행은 3세트를 12점차로 따내면서 터닝포인트를 마련했다. OK저축은행의 송명근(25점)과 조재성(16점)은 41점을 합작하며 팀의 시즌 마지막 승리를 견인했다. 김 감독은 경기 직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햇수로 따져보니 팀을 맡은지 7년째다. 창단 이후 롤러코스터를 타듯 우승도 하고 꼴찌도 해봤다. 제일 중요한 것은 신뢰와 믿음이다”라면서 “감사하고 미안한 시즌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규리그를 마감한 V리그 남자부는 오는 16일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dokun@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